▲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최근 6년간 캠핑장 소비자피해가 5배로 급증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현재(2023년 8월말) 6년간 캠핑장 소비자피해구제를 받은 경우는 총 292건에 달했다.​ 특히 2017년 11건에 불과하던 소비자피해구제는 2023년 55건으로 5배나 늘었다.

캠핑장 소비자피해 중 가장 많은 피해는 계약 관련 피해다. 특히 불완전이행, 계약해제·해지, 위약금, 청약 철회 관련 소비자피해가 많았는데 같은 기간 총 소비자피해 구제 건수(292건) 중 256건으로 87.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은 소비자피해는 품질·AS로 19건 6.5%를 차지했다. 안전 문제로 인한 피해구제도 4건(1.4%)이 있었다.

계약 관련 소비자피해 사례로는 소비자의 불가항력적 사정으로 계약취소를 요청했지만 환급이 거부된 사례, 캠핑장 허위 광고로 인한 피해, 캠핑장 시설의 위생 불량·하자 등이 있었다.

송 의원은 "캠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 극복과 가을 캠핑시즌을 맞아 캠핑장 이용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약 관련 피해가 많은 만큼 소비자들께서는 계약 관련 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챙기고 관계부처도 사업자의 불공정한 행위가 근절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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