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사업영역 실적 호조…2019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익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네트웍스가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779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1.5% 증가했다. 사업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SK매직은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 뉴슬림 정수기 신제품 3종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실적을 견인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을 늘리고 비용 절감 등 수익성 제고와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SK렌터카는 장기 렌탈 위주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다. 차량 운행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인수할 수 있는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 ‘타고바이’ 등 서비스가 고객 호응을 꾸준히 얻었다.
워커힐은 객실과 식음료 수요가 상승했다. 동시에 워커힐은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 매출이 확대됐다. 전시, 컨벤션 고객도 늘었다.
정보통신사업은 물류 효율화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민팃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고폰 거래 문화 확산을 이끌어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화학 트레이딩은 장기계약 기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메이트 또한 수입차 중심 부품 사업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으로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SK일렉링크는 지난 6월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하고 현재 급속 충전기 2,700여기를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과 투자를 한 방향성에 놓고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왔던 결실이 모빌리티, AI 등 본·자회사 사업에 확산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