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2022년 1월 인수한 자회사 EVSIS(옛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VSIS 전기차 충전사업 매출은 2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8.9%(104억원) 늘어난 수치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EVSIS가 전기차 충전기 4,000대를 설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VSIS 올해 상반기 설치량은 1,300대이며 3일 현재 누적 설치량은 1,800대다.
EVSIS는 충전기 제조와 설치, 운영, 유지보수, 고객서비스 등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전기차 수는 45만3,385대이며, 충전기는 24만대가 설치돼 있다. EVSIS 전기차 충전기의 국내 설치 비중은 1.7%로 나타났다.
EVSIS는 롯데그룹 내 마트, 백화점, 호텔, 리조트 등과 홈플러스, 아이파크 등 대형 건물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왔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정부 사업으로 진행되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맡아 설치와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중이다. 청주, 군산, 김천, 익산, 김제, 장수, 서산 등 공공 지자체와 공용 주차장에 EVSIS 플랫폼을 구축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EVSIS 플랫폼은 365일 상담센터가 있어 원격으로 고객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정부 정책과 지원, 환경자동차법 내 전체 주차면수의 일부에 한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비율(구축 2%, 신축 5%) 규정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관련 사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충전기 설치 비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EVSIS는 테슬라 표준 적용이 확대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어댑터를 활용해 테슬라 방식 충전이 가능하며 중급속, 급속, 초급속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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