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삼성중공업이 4조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맺으며, 올 수주 목표 95억달러(약 12조365억원)의 66%인 63억달러(약 7조9,821억원)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3조9,593억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선박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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