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에서 목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에서 목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상의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회복 시점으로는 6개월∼1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2일 오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반도체 업황의) 업다운 사이클이 빨라질 뿐 아니라 진폭 자체가 커지는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며 "널뛰기가 훨씬 심해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미국과 중국 상황 등 우리에게 건강해 보이지 않는 신호가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수렁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고 더 나빠지지 않고 업사이클로 올라가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하겠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서 저희(기업)만으로 이길 수 없는 상태"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활동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가 시장 개척의 기회"라며 "(유치 가능성과 관련) 내부에서도 낙관과 비관이 충돌한다. 가능하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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