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마르쿠스 라우라모 포툼 최고경영자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마르쿠스 라우라모 포툼 최고경영자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인 포툼(Fortum)과 지난 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포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대형원자력발전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위한 타당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북유럽지역 신규원전사업 ▲SMR 기술개발 및 사업화 ▲원전 엔지니어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가동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원전 운영정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포툼과 지난 2018년부터 정기적인 원전 운영정비 경험 교류를 통해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원전 열병합 기술, 3D 프린팅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북유럽지역 원전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북유럽 최대 전력사인 포툼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