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차량을 이용한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 데이터에 따르면 5월은 10월과 함께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량이 매년 가장 높은 시기다. 지난해 5월 한달간 국내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한 차량의 누적 대수는 1억1만2,000대로 10월과 함께 가장 많은 통행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일반 국민이 이용하는 승용차나 승합차 등 소형차가 차지한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SUV는 넓은 공간 활용성과 안정적인 주행감 등 뛰어난 실용성으로 국내 신차 판매 수요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110만5,865대 중 SUV는 64만5,175대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통 SUV 강자'로 알려진 KG모빌리티가 기업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SUV 신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렉스턴, 티볼리, 코란도 등 SUV 스테디셀러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4일 KG모빌리티가 여행과 캠핑을 위해 꼽은 차종과 그 차의 포인트를 살펴봤다.

◆오프로드용 '토레스 TX'
토레스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후 KG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토레스는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넘어서 SUV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섰다.
토레스는 KG모빌리티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인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인 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파워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재한 전천후 SUV다.
KG모빌리티가 지난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토레스 TX는 다양한 전용 파츠를 추가하고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한 모델이다.
토레스 TX는 오프로드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20인치 단조휠 및 휠 아치와 도어 가니쉬, 각종 편의사양을 옵션을 갖추고 있다.
또 중형 SUV를 뛰어 넘는 거주 공간과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2열에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됐고, 2열을 폴딩시 1,662ℓ까지 대용량 적재가 가능하다.

◆넉넉한 공간 갖춘 대형 SUV '올 뉴 렉스턴'
올 뉴 렉스턴은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양을 갖추고 있다. 국내 SUV 모델 가운데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서스펜션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직진·코너링 안정성을 발휘한다. 4,850㎜의 전장으로 넉넉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 뉴 렉스턴은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대형 SUV라는 게 KG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또 올 뉴 렉스턴은 2륜 구동 상태로 주행하다 눈길이나 빗길, 험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4륜구동 고단(4H)·저단(4L) 기어로 전환하는 4륜구동(4Tronic)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올 뉴 렉스턴에는 1.5기가 파스칼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했다. 쿼드프레임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안전성까지 동반 향상시킨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콘솔,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을 탑재해 운전의 편의성도 높였다.

◆적재 편의성 높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픽업트럭 모델인 뉴 렉스턴 스포츠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의 SUV들과는 다르게 강인한 스타일이다. 쿼드프레임과 4Tronic 기술로 완성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 픽업트럭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캠핑용품을 적재하거나 데크 상단을 루프탑 텐트 설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 라인업은 용도 및 니즈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달리 구성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는 게 KG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칸의 데크는 스포츠(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가능하다(스포츠 400kg).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해 다양한 도구 및 용품 활용성 등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동급 최대 적재공간 갖춘 '코란도'
코란도는 글로벌 트렌드인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 스탠스 디자인이 적용된 세련된 스타일이다.
KG모빌리티는 코란도의 동급최대 551ℓ(VDA 기준) 적재공간은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코란도에는 KG모빌리티의 다양한 주행편의기능도 탑재됐다. ▲안전 하차 경고(SEW) ▲안전 거리 경고(SDW) ▲앞차 출발 경고(FVSW)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차량자세 제어 시스템(ESP) 등은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 ▲차량전복 방지장치(ARP) ▲제동보조 장치(BAS)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인 가변형 HDC 등의 기능은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준다.
아울러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조합된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등 첨단기술을 만날 수 있다.

◆실용성 무장한 '티볼리&티볼리 에어'
티볼리는 고객들의 스타일리시한 개성과 감성이 반영된 KG모빌리티의 대표 소형 SUV다.
티볼리는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2열 시트는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탑승객에게 안락함을 준다고 KG모빌리티는 설명했다.
또 티볼리에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차량전복 방지장치(ARP) ▲제동보조장치(BAS) ▲급제동 비상 경보장치(ESS)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HDC) ▲언덕 밀림 방지장치(HAS)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발전시킨 차량으로 넓은 공간감 및 SUV 본연의 용도성이 강화됐다.
또 가족 단위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넉넉한 승차공간과 중형 SUV급인 720ℓ의 넓은 적재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2열 시트를 60대 40 분할로 폴딩할 수 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앞으로도 KR10, U100, K100등 다양한 SUV 신차 라인업을 캠핑과 여행을 좋아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선보일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모빌리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69년간의 역사를 보유한 자동차 기업으로 많은 국민들의 추억 속에 각인된 SUV 명차를 만들어온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탑승자들에게 최적의 여행 경험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SUV 차량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