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턴 뉴 아레나·스포츠 칸 쿨멘, 온·오프로드 주행능력 탁월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KG모빌리티가 지난 3월 공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스턴 뉴 아레나'와 픽업트럭 시리즈인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을 시승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렉스턴을 택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고성에서 춘천까지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을 타고 총 220km의 거리를 주행했다.

먼저 지난 12일 렉스턴 뉴 아레나를 몰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화천 평화의 댐까지 123km(와인딩 33km 포함)의 거리를 시승해봤다.
시승전 단단한 방패같은 차량 전면의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거친 남성미를 연상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보니 앞 유리를 통한 개방감이 컸다. 운전석은 운전대에 기존 쌍용차의 로고가 아닌 날개로 변경된 로고가 보였다. 내부의 고급스러운 시트는 외관의 거친 느낌과는 달리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를 두고 현대적인 대형 전시관 및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실내를 표현했다는 KG모빌리티 관계자의 설명처럼 '외강내유'라는 표현이 적합하게 느껴졌다.
운전대 옆에는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배치돼 디스플레이 조작이 편리했다.
온로드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는 초반 가속은 승용차에 비해 다소 느렸지만, 속도가 붙으니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가속됐고, 정숙성도 뛰어나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커브가 많은 길에서는 차선유지보조(LKA), 차선이탈경고(LDW),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등의 기능이 주행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튿날에는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에서 옛 전두환 전망대 터까지 총 16km의 오프로드 코스를 시승했다.
오프로드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의 사륜구동(4WD) 고단(4H) 기어는 주행 불안감을 없애 줄만큼 힘있게 오르막 길을 올랐다.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흔들리는 차량의 자세를 잡아주며 운전 피로감을 덜어줬다.
또, 저단(4L) 기어 상황의 경사로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기능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줬다.

두번째 시승 차량인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옛 전두환 전망대 터에서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까지 16km의 오프로드 코스와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에서 강원도 춘천 메이플가든까지 두개의 코스로 총 81km(와인딩 16km 포함)를 시승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차량 외부 전면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컷다. 렉스턴 뉴 아레나 실내 인테리어를 공유해 인테리어의 복잡한 형태를 최소화했고, 수평적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넓은 시야각이 확보됐다.
또한, 기존 투박한 픽업트럭 내부 모습에서 디스플레이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까지 미래지향적으로 확 바뀐 모습이 주목을 끌었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해 32가지 컬러 가운데 운전자 취향에 맞게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오프로드에서의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은 울퉁불퉁한 길에 따라 차체가 유연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땅이 움푹 패인 길에서도 자동기어잠금장치(LD) 기능이 탑재돼 한쪽 바퀴에 힘을 몰아주며 헛바퀴가 돌지 않고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온로드에서는 커다란 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모두 온·오프로드에서의 주행 능력이 뛰어났다. 렉스턴 뉴 아레나와 쿨멘의 주행은 안정적이면서 오프로드의 험로를 충분히 소화하는 매력적인 차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프리미엄 3,979만원, 노블레스 4,553만원, 더 블랙 5,173만원이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경쟁업체의 상위 트림 모델 판매 가격이 6,000만원 대 이상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도 탁월하다.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3,478만원, 노블레스 3,831만원이며, 보다 큰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3,709만원, 노블레스 4,046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국산 차량 모델이 없는 픽업트럭 시장에서 당분간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을 대체할 차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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