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온 사장(오른쪽)과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이 24일 대전시청에서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SK온
▲지동섭 SK온 사장(오른쪽)과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이 24일 대전시청에서 '연구원 시설 확장·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글로벌 품질관리센터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온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SK온이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총 4,700억원을 투입해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를 신설한다.

SK온은 대전광역시와 24일 대전시청에서 '연구원 시설 확장·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글로벌 품질관리센터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원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3,400㎡(2.2만평) 규모로 신증축을 진행한다.

SK온은 지난해 7월부터 연구원 부지 내에 제2 충방전동, 제2 연구동, 화성동 등 연구시설을 증축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까지 각형, LFP 등 신규 제품 개발 라인 및 충방전기 등 연구 설비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 환경설비를 갖춘 실험 공간과 대규모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파일럿 생산 라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2024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 상용화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온은 대전 배터리연구원과 2027년 구축될 부천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축으로 핵심 기술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연구단지에서 근무할 부서 배치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으로 SK온의 기술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며 "성장의 과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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