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피부는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다. Ⓒ NYT 홈페이지 캡쳐
▲ 목 피부는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다. Ⓒ NYT 홈페이지 캡쳐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얼굴은 주름 하나 없이 탄력적으로 보이는데 목에는 자글자글하게 주름이 많은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목은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부족해 다른 부위보다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그래서 목주름은 노화의 상징으로 불린다. 게다가 목에는 줄기세포와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부족해 한 번 생긴 주름은 좀처럼 회복되기도 어렵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피부과 전문의 오마 아그바이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피부 구조를 온전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 단백질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으로,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엘라스틴은 피부가 늘어난 후 원래 모양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단백질로 구성된 진피층의 경우, 목이 얼굴이나 팔뚝과 같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훨씬 더 얇아서 주름이 잘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젊은 층도 목주름이 많이 생기는 추세다. 노트북,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목을 구부정하게 구부린 상태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다 보니 목의 피부가 접히면서 주름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목 주름은 예방이 최선이다. 아그바이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을 일부 잃게 되므로 아침, 저녁으로 목 부위에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되, 알코올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목 부위에는 피할 것”을 권했다. 또 “비누에는 피부 수분 장벽을 무너뜨리는 계면활성제 성분을 포함해 탈로에이트 나트륨과 같은 알칼리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할 것”을 권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피부과의 기븐 교수는 “피부 탄력을 개선하려면 레티노이드가 함유된 로션이나 세럼을 사용하는 것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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