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존경받는 100년 기업 향한 새로운 미래 함께 만들어 나가자" 당부도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미래성장 기회 확보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기 위한 미래지향적 유연한 조직문화 완성, 경제적·환경적·사회적으로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 등을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포스코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전달한 창립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제철보국의 소명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고 포스코그룹이 4일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포스코 창립 55주년. 특히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다.

최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별도 창립기념행사 대신 지난 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포항제철소 건설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두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를 각각 참배하고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

이날 최 회장은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사를 통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회장님께서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보여준 의지와 집념처럼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DNA와 기술력으로 135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영전에 고했다.

이어 최 회장은 “회장님께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허허벌판에 일궈놓은 포스코가 굳건하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던 회장님의 생전 마지막 당부 말씀을 가르침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회장님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