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국내 11개 항공사에 대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 등을 공개하고 국제선 수요 회복에 대비해 정부 감독을 현장 감독 위주로 전환했다.
국토부는 현장 감독 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항공사에 대한 사고 현황,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해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의 경우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2년에는 대한항공의 지상이동 중 접촉 사고 등 2건이 발생해 2021년 1건보다 50% 증가했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 증가와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항공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요인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2022년 국내·외 항공사의 안전도 정보를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내용은 우리나라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발표 전세계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기구 등의 안전평가 결과에 따른 항공안전우려국 지정 현황,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경년항공기(기령 20년 초과)에 대한 운영 정보 등이다.
국토부는 항공사별 안전수준에 따른 항공사별 취약 분야 감독강화와 국제선 증편에 따른 변화관리, 종사자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을 위해 현장 감독 위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 핵심리스크를 사전에 발굴·개선해 감독역량을 집중하고 기본수칙 위반 적발 시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특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장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분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정비 등 분야별 점검조를 구성해 일선 현장에서 감독활동을 수행한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국제선 본격회복에 대비해 항공사별 변화 리스크를 집중관리하는 등 항공안전에는 양보 없는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 운영으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 국민들이 안전한 항공여행을 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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