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도네시아 뉴시티 협력 포럼 개최, 인도네시아 신수도 등 수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부터 닷새 동안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의 50여 개 기업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인도네시아가 2045년까지 추진하는 신수도 이전 사업과 자카르타 경전철(LRT)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시티(New City)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신수도 개발의 비전을 인도네시아 정부·기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도 개최한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자카르타 주지사,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과 면담을 통해 ▲건설 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만 운항 중인 항공편 노선을 양국 지방공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작년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라며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기재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합동 조직인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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