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직위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B1F 그랜저볼룸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직위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관련 전시회인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육·해·공의 모빌리티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로 나눠 이와 관련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올해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총 전시규모는 5만3,541m2로 지난 행사(2만6,310㎡)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고 참가 규모도 60% 늘었다.

조직위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다이나믹한 체험 등을 꼽았다.

행사는 미래차와 로봇, 통합교통서비스(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하기 위해 2021년 서울모토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했다. 주관사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도 같은 취지로 오는 5월 명칭을 서울모빌리티산업협회로 변경할 예정이다.

강남훈 조직위원장(KAMA 회장)은 "올해 행사를 계기로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하겠다"며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의 확장된 개념들이 진화하는 장으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조직위는 하드웨어 모빌리티 분야 참가기업·기관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를 포함한 뉴모빌리티와 완성차 업계가 속한 오토 메이커, 부품업계들로 오토 파츠로 나눴다.

뉴모빌리티 부문에서는 SK텔레콤, V-스페이스 등 9개사, 오토 메이커 부문은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23개사가 참가한다.

오토 파츠 부문에서는 에이씨델코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 부문으로 분류돼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 등 4개사가 부스를 구성한다. 융합기술과 인큐베이팅 부문은 각각 4개사, 17개사가 포함됐다.

서비스 분야는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분리돼 각각 9개사, 4개사, 12개사가 참여한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4월 4일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4월 6일 UAM·AAM컨퍼런스, 4월 7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 심포지엄 등 콘퍼런스와 포럼을 연다.

또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에서 5개 기업이 UAM, 개인형 항공기(PAV)를 소개한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에서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소프트웨어·테크 등 3개 부문으로 수상 범위를 넓힌다.

조직위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도 운영한다. 인큐베이팅 존에서는 관람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를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3D 가상공간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틱톡과 협업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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