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리빙 스페이스(Mobile Living Space: 움직이는 생활 공간)’ 애니메이션 영상. ⓒ현대차그룹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Mobile Living Space: 움직이는 생활 공간)’ 애니메이션 영상. ⓒ현대차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 모빌리티와 건물의 유기적인 연결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Mobile Living Space: 움직이는 생활 공간)’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모빌리티 공간을 재정의하는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약 4분 분량의 영상에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가 건물에 부착돼 탑승객이 외부 노출없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을 묘사했다.

건물에서 생활할 때도 모빌리티의 공간은 물론 공조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차량의 기능을 마치 집과 사무실의 전자기기처럼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한층 진보한 미래형 거주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가치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이미 ‘액티브 하우스’라는 미래 기술 영상을 통해 건물과 모빌리티의 연결 콘셉트를 공개한 뒤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와 건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10개의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와 해외 주요 시장에 출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사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나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달라지는 모빌리티의 정의에 맞춰 인류의 삶을 진보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을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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