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공장 전경 ⓒLG전자
▲테네시 공장 전경 ⓒLG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테네시 공장에서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한 라인에서 제조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제'를 갖춘 건조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9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늘려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조기 생산라인을 신설했다”며 “고도화된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해 북미에서의 세탁·건조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018년 말 테네시 공장을 준공하고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처음 가동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건조기 라인 시험 가동 후 최근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테네시 공장의 3개 라인은 각각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건조기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세탁기 120만대, 건조기 60만대다.

테네시 공장의 전체면적은 9만4000㎡, 대지면적은 125만㎡ 규모다. 건조기 라인이 신설되면서 3,000만 달러 추가 투자돼 누적 투자금액은 3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LG전자는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 관세, 배송시간 등을 줄여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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