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구간 노선도. ⓒHJ중공업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구간 노선도. ⓒHJ중공업

- 약 4km의 복선철도 구간 신설, 총 낙찰금액 4,270억 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HJ중공업이 대형공사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돼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남부 구간 연장사업 중 제1공구 구간이다. 광교중앙역에서부터 총 연장 약 4km 복선철도와 지하 통합정거장 1개소 등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수원 호매실 지구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낙찰금액은 4,270억원(VAT포함)이다. HJ중공업은 45% 지분으로 본 컨소시엄의 주간사를 맡는다.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4년에 첫 삽을 떠 6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본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진행인 턴키방식으로 입찰했다. HJ중공업은 설계점수에서 경쟁사를 크게 따돌리며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1월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HJ중공업은 본 공사와 같은 철도, 지하철 공사에 다양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성남-여주 ▲울산-포항 등에 참여했다. 현재 장항선 개량 2단계, 춘천-속초, 삼성-동탄 및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사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공사를 포함한 건설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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