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성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의장 ⓒ금호석유화학
▲최도성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의장 ⓒ금호석유화학

- 신임 이사회 의장에 최도성 사외이사 선임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최도성 사외이사를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ESG정책의 하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최근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2022 이사회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0여개 코스피 상장사 중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한 회사 비율은 약 38%이며, 분리된 회사 중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비율은 14%에 불과하다”면서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최도성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고 올해 2월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다. 최 사외이사는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운영에 돌입했고, 뒤이어 6월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