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HUG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HUG

- 이병훈 부사장, 직무대행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5일 HUG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권형택 사장은 지난 4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권 사장은 지난 2021년 4월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까지로 1년 6개월 가량 남았다. 권 사장의 사임 절차가 완료되고 나면 이병훈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오는 12일 국정감사에도 이 부사장이 출석하게 될 전망이다.

권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도 오는 12일 예정된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권 사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국토부가 최근 HUG가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근거없이 상향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에 고발한 게 배경으로 거론된다. 국토부는 비위 조사 과정에서 권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며 권 사장에 대한 감사도 진행했다. 

권 사장의 사의 표명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장 중 세 번째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8월 임기를 1년 8개월 남기고 사퇴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퇴했다.

HUG 관계자는 “권 사장이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는 일신상의 사유가 있었기 때문으로 안다”며 “권 사장 사임 이후에는 이병훈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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