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마켓컬리는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선호 경향에 따라 대용량 상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대용량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소용량 상품보다 2배 이상의 용량으로 구성된 대용량 상품은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뷰티 상품을 비롯해 요거트, 채소류 등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장 많은 대용량 상품이 판매된 상품군은 볶음밥, 만두 등이 포함된 간편식이 차지했다. 보관이 쉽고 식사,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4.7배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385g 소용량 김치만두 상품 판매량이 소폭 하락한 반면 1.05kg의 대용량 김치만두 상품은 판매량이 10배 증가해 가성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컬리 커머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계속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들이 쇼핑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컬리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대용량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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