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그룹 2015-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① 지배구조]
이사회 6명으로 구성... 삼성생명보험이 주식 6.95% 보유 ‘최대주주’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SR(Social Responsibility)은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 기업, 민간단체를 포함한 모든 조직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어떤 기업이나 조직체(공기업 포함)든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SR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본지는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침인 ISO26000에 근거한 글로벌스탠더드 SR 규범인 '조직의 지배구조'와 '공정운영'(공정한 경영활동), '소비자 문제'(소비자이슈), '인권', '노동'(노동관행), '환경',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대 핵심주제에 맞춰 기업(공기업 포함)이 어떤 방향으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한다. [편집자 주]

DGB금융그룹은 더 나은 금융서비스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을 중심으로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가 함께 2011년 DGB금융그룹으로 출범했다. 2015년 1월 DGB생명 인수로 6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 DGB금융그룹은 수익원 다변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초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수익성 다변화 및 계열사 간 시너지 증대를 한 그 결과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총자산이익율(ROA) 1%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0년 중기 비전을 수립했다. 2015년 말 기준 총 자산이익률(ROA) 0.61%, 자기자본이익률(ROE) 8.85%, 총 자산 51조1444억 원, 당기순이익 2941억 원을 달성했다.

● 보고서 개요=DGB금융그룹은 2006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이슈 및 조직의 경 제·사회·환경부문 성과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보고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지속가능경영을 원년으로 선포한지 10년이다. 보고서는 지난 10년을 되짚어보고자 10년 사(史)를 기획했다.

● 보고 기간, 범위 및 경계=이 보고서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성과를 담고 있으며, 일부 내용은 2016년 3월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및 6개 계열사(DGB대구은행, DGB생명, DGB 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의 활동사항 및 성과를 포함하고 있다.

● 보고서 작성기준=본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 가이드라인의 포괄적 방법(Comprehensive Option)에 부합하도록 작성되었으며, GRI Financial Service Sector Supplement, ISO26000, UNGC 10대 원 칙 및 SDGs 17대 목표를 적용했다. 또한 IIRC(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에서 제시하는 통합보고서 작성체계의 원칙과 내용을 준수해 작성했다.

▲ 박인규 회장 ⓒ SR타임스
▲ 박인규 회장 ⓒ SR타임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2016년 그룹 경영목표를 ‘실천, 실속, 실력 있는 금융’으로 정하고 ‘그룹 경쟁력 강화’, ‘신사업라인 확장’, ‘시너지와 경영효율성 제고’ 등 내실성장 추구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2016년은 DGB금융그룹이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다져온 지난 10년의 역량을 모아 새로이 도약해 나갈 의미 있는 해로, 그 동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 및 재정립해 한 단계 더 진보한 지속가능경영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의지를 함께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DGB금융그룹 2015-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① 지배구조]
이사회 6명으로 구성... 삼성생명보험이 주식 6.95% 보유 ‘최대주주’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업의 투자 및 경영 행태, 전략적 의사결정, 경영성과 등 기업경영 전반 및 기업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DGB금융그룹은 금융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사진을 구성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위원회 구성 및 공정한 사외이사 선임과정을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1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EO는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경영진에 대한 효율적인 자문과 엄격한 감시 역할을 수행하고자 사외이사의 수는 전체 이사의 과반수로 규정하고 있으며(2015년 말 기준 전체 이사회 구성원 6명중 5명(83.3%)을 사외이사로 구성),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DGB금융그룹의 상임이사는 이사회,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출하며 이사 선임 시 금융지주회사법, 상법 및 정관 등의 관련 법규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심의 후 선임하고 있다. 회장 및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선출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사 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사회는 DGB금융그룹의 경영전략 및 정책을 승인하여 관련 업무의 집행을 감독·감시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그룹경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사회는 정기이사회와 임시이사회로 구분하여 개최되며 이사회결의는 과반수 찬성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경영발전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위원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반영한 내규 개정으로 기존 비상설로 운영되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상시운영으로 전환했다.

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하는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하고 필요시 이사회가 추천하는 외부전문가 2명을 포함하여 기존 경영승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금액 내에서 기본급과 성과급(단기성과급, 장기성과 현금보상연동급)으로 나누어 지급하고 있다. 단기성과급은 경영진 성과평가 및 보상기준에서 정하는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있으며, 장기성과 현금보상연동급은 경영실적과 재임기간을 고려하여 장기간 평가 후 확정보상액을 지급하고 있다.

겸직 상임이사(회장)의 보수는 원소속회사에서 선지급하고 업무분담 비율에 따라 사후 정산한다. 2015년 최고 급여 수령자의 보수는 전체 임직원 중앙값의 2.7배이며, 연간보수는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DGB금융그룹의 발행주식은 2015년 말 기준 1억6905만3154주이며, 최대주주는 6.95%를 보유한 삼성생명보험, 해외 최대주주는 4.68%를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SAUDI ARABIAN MONETARY AGENC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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