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계약식 행사에서 김우승 한양대 총장(왼쪽에서 첫번째)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화면 속 오른쪽 첫번째)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1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계약식 행사에서 김우승 한양대 총장(왼쪽에서 첫번째)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화면 속 오른쪽 첫번째)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한양대가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제육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한양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계약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신설된 ‘반도체공학과’에 올해 말 정원 40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와 SK하이닉스에서 학비전액 및 매달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하게 된다. 또,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학회, 연구소 방문 등의 견학기회도 제공된다.

김 총장은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평가받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산학 연계교육으로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한양대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며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한양대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빌 최고의 반도체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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