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SK하이닉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공정거리위원회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건에 대해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키파운드리는 반도체설계전문 기업들에게 반도체 제조를 위탁 받은 후 대신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업체다. 키파운드리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혼합신소(Mixed Signal), 비휘발성 메모리(eNVM) 등을 주력 생산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29일 매그너스반도체로부터 키파운드리의 주식100%를 약 5,758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2월 27일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SK하이닉스의 중첩 사업영역인 ‘전세계 성숙제품 파운드리 시장’을 관련 시장으로 확장하고 수평결합 측면을 검토한 결과 관련시장에서 당사회사의 합계 점유율이 5%에 불과해 경쟁제한 우려가 적어 승인했다고 했다.

이어, 공정위는 성숙제품 파운드리 시장에는 TSMC(대만), UMC(대만), Global Foundary(미국) 등 경쟁 사업자가 충분히 존재하므로 당사 회사가 경쟁제한 행위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변화 속도가 빠른 반도체·전기차 등 혁신기반 산업의 기업 결합을 최대한 신속히 심사해 혁신 생태계 뒷받침 할 것”이라며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으로 인해 연구개발(R&D) 등 동태적 경쟁이 줄어들어 혁신 성장이 저해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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