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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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자회사의 모빌리티 사업과 시너지 모색 계획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SK네트웍스가 거주지 중심 전기차(EV) 충전 시대에 대비해 전기차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사업 강화 및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완속 충전소 운영 사업자(CPO) 에버온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에버온은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업체로, 현재 전국에 1만여개의 공용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공용주택과 같이 완속 충전에 적합한 입지와 카 셰어링 솔루션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기술과 관련된 핵심 역량을 갖고 있다. 에버온은 이번 SK네트웍스 투자 등 충원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2만5,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산업 성장성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과 함께 회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의 진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전기차 시장 변화 및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에버온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에 동참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자회사의 모빌리티 사업인 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 등과의 시너지도 모색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20여 만대에 이르는 전체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 중에 있으며, 전기차 렌탈 하우스(SK렌터카 EV 파크) 구축에 나서고 있어 에버온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소프트베리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모빌리티 기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모빌리티 영역 사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에버온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보유 사업과 연계된 미래 사업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에버온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회사 및 자회사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또한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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