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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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요구불예금 잔액이 659조원을 돌파했다. 증감률을 기준으로 보면 한 달 새 1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주식·가상화폐 등에서 은행으로 회귀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펼쳐진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59조7,362억원으로 11월보다 9조9,897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선 1년간 77조5,682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통상적으로 주식, 가상화폐 등 투자 여건이 좋지 않으면 요구불예금 통장에 쌓인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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