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남도 당진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기념 준공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상무), 박종관 KG동부제철 상무,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창열 한국동서발전 본부장, 안수련 비에스알이앤지 대표. ⓒLG전자
▲30일 충청남도 당진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기념 준공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상무), 박종관 KG동부제철 상무,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창열 한국동서발전 본부장, 안수련 비에스알이앤지 대표. ⓒLG전자

- 앞으로 15년간 약 960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 예상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를 잇따라 구축하며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단일 현장 기준)를 구축하고 30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앞으로 15년간 약 960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74.7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0메가와트(MW)의 대규모 피크 저감용 ESS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가구당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 11.7kWh를 고려하면,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24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해도 연기감지기가 화재여부를 감지하고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확산을 차단한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상무)은 “신재생 연계부터 피크 저감용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성능, 편의성,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ESS 토탈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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