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 시작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01.3% 늘어난 4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적으로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 늘어난 665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도 548억원에서 630억원으로 15.1% 증가됐다.
매출 증가폭은 더 가팔랐다. 카카오게임즈의 올 3분기 매출은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0%로 조사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3%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에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성과가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오딘 출시 후 매출 1위 달성 등에 힘입어 약 4,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난 수치다. 오딘은 기존 지적재산권(IP) 중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신규 IP로 성과를 거뒀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어든 약 179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원을 달성했다.
앞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게임을 넘어)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등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플레이 영역에 진출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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