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 밀크와 어울리는 스타벅스 추천 음료 (왼쪽부터)디카페인 카페 라떼,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모습. ⓒ스타벅스
▲오트 밀크와 어울리는 스타벅스 추천 음료 (왼쪽부터)디카페인 카페 라떼,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모습. ⓒ스타벅스

- 오트 밀크 선택 옵션 도입 후 고객 주문 급증

- 가치소비 문화와 대체 우유 관심…“식물 기반 음료 지속 개발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트 밀크로 주문한 음료가 한 달간 20만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트 밀크를 기본 우유로 하는 스타벅스 음료인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올해 4월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약 120만잔이 판매되는 등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트 밀크로 변경이 가능한 음료 중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카페 라떼’다. 이어서 ▲‘디카페인 라떼’ ▲‘블론드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상위 인기 5개 음료에서 10만 건이 넘는 오트 밀크 선택이 적용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오트 밀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 지속가능한 음료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지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식물 기반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도입했다.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 메뉴들과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두기위한 시도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지금까지 오트 밀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 취향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식물기반 음료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지속가능성 중장기전략 “Better Together”을 발표하며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이후 꾸준히 지속가능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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