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CJ CGV 콘텐츠기획 담당과 윤서진 감독(사진 왼쪽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조진호 CJ CGV 콘텐츠기획 담당과 윤서진 감독(사진 왼쪽부터). ⓒ부산국제영화제

- “초록 이미지를 가족 죽음의 어둡고 공허한 감정 표현 장치로 활용”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CGV는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을 지난 14일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상식에서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윤서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초록밤’은 세 들어 사는 집을 곧 나가야 하는 처지에 놓인 원형의 가족이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던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되면서 벌어지는 문제와 갈등을 담았다. 윤서진 감독은 영화 ‘매미’로 지난 2019년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조진호 CJ CGV 콘텐츠기획 담당은 “흔히 생명력을 상징하는 초록의 이미지를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어둡고 공허한 감정을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며 독창적이고 담담한 시선을 보여준  ‘초록밤’에 대한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CGV아트하우스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중에서 소재와 주제, 형식 면에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한다.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개봉 지원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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