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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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카드사 지난달 카드론 평균금리 13.49%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달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금리를 인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사의 조달 비용이 늘었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카드론 금리를 올릴 경우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대출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26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운영가격)는 연 12.54~15.55%를 기록했다. 이들 7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49%로 전달(13.1%)보다 0.39%포인트 올랐다.

8월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롯데카드 15.55% ▲우리카드 13.80% ▲삼성카드 13.60% ▲KB국민카드 13.49% ▲현대카드 12.80% ▲하나카드 12.68% ▲신한카드 12.54% 순으로 낮았다.

개별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가 전월 대비 2.20%포인트 인상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어 KB국민카드가 전월보다 0.71%포인트 올랐다. 우리카드는 전달보다 0.56%포인트 올렸으며, 현대카드도 전달대비 0.14%포인트 올렸다. 반면 신한카드·삼성카드·하나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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