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그룹

- 상해 공장 본격 가동…충주 스마트 공장동 오는 9월 임시사용 승인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진행중인 한·중 스마트 팩토리가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현 회장이 글로벌 사업의 교두보로 추진한 중국 상해 신공장이 지난 4월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충북 충주에 짓고 있는 본사 및 신공장 건설도 차츰 위용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2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산업단지 7만3,000여㎡ 부지에 2,500억원이 들여 7개 현장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 3개의 공장동과 본관, 복지시설, 물류, 서비스센터동, 400여명을 수용할 기숙사 공사가 60% 이상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시험할 테스트타워 현장. 높이만 300m, 전 세계에서 가장 높게 들어설 테스트타워는 오는 202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테스트타워가 완공되면 충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동이 먼저 오는 9월 임시사용 승인을 받을 예정이고, 내년 3월부턴 판금, 조립, 권상기 생산라인을 갖추고 연간 2만5,000대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설계 엔지니어, 연구, 개발을 비롯해, 서비스 보수 인력 같은 지역의 실질적인 고용도 기대된다” 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공장과 상해 신공장을 주축으로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IoT와 설비간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수집 및 통합으로 이뤄진 자율적인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조감도. ⓒ현대그룹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조감도. ⓒ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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