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2개월여만의 미국 방문이다.

정 회장은 4월 출장에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지역을 둘러봤다. 이번엔 미국 동부 지역 시장을 약 일주일 돌며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지역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신사업의 거점이 모여있는 곳이다. 또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한 ‘모셔널’,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이 지역에 있다.

이에 따라 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 등 미국 사·업 진행 상황과 계획을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출장이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 달러(8조1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