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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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가능해져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미 정상이 만나 미사일지침을 종료하기로 하면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식 시장에서는 우주항공업종 기업 주가가 크게 뛰었다. 미사일 사업 진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24일 코스닥에서는 이디티 주가가 20.10% 오른 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디티는 유도무기 및 항공전자 관련 제어 장치 부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성장동력인 항법유도장치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밝히기도 했다. 

항법유도장치가 모든 시험단계를 거쳐 상용화될 경우, 현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술지대지미사일과 다연장 로켓(천무)에 적용돼 위치 추적과 발사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디티가 항법유도장치를 신규 개발하게 되면 기존에 GCU를 공급해 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구조다.

그러면서 미사일 개발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 부각됐다.

ⓒ이디티
ⓒ이디티

코스피에서는 휴니드 주가가 18.82% 오른 9,470원이다. 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등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활용으로 방산사업을 하는 회사다.

이날 회사는 독일의 글로벌 항전기업인 핸솔트(Hensoldt)사와 미사일 경보 수신기(Missile Warning Receiver, 이하 MWR) 핵심 모듈 및 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수혜주로 부각된 모양새다.

비츠로테크 주가도 14.60% 오른 1만2,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액체로켓엔진 제작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 과정에서 고압터보펌프·가스발생기 등 설계·제작한 바 있다. 

LIG넥스원 주가는 13.54% 오른 4만4,850원이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신궁 미사일 · 천마 미사일 · 현무 · K-SAAM · 홍상어 미사일 등을 개발해 납품한 회사다.

이밖에도 제노코, 한국항공우주, 퍼스텍, 한화시스템, 케코아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오르비텍, 아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빅텍, 아이쓰리시스템 등 관련 업종 기업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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