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HMM
▲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HMM

- 5월 매주 임시선박 투입

- 다목적선(MPV)까지 투입…활용 가능한 선박 총 동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PV : Multi-Purpose Vessel)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하여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vessel) ‘우라니아(Urania)호’에는 1,474TEU의 화물이 실렸다.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에 위치한 서배너(Savannah)에 직기항 할 예정이다.

HMM은 ‘우라니아(Urania)호’ 외에도 그동안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 번의 다목적선 MPV를 투입해왔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3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 부산~뉴욕) 4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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