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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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이마트가 가격은 낮추고 가격 투명도는 높인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선보인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13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 SSG닷컴을 통해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가는 39만 9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가격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배송, 기본 설치비를 판매가에 포함시켜 가격 투명도를 높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은 비슷한 성능을 지닌 시중 상품에 비해 20% 가량 저렴하다. 이같은 가격은 협력사 위니아와 1년여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기에 가능했다. 

이마트는 사전 물량기획을 통해 5000대 에어컨을 주문했다. 생산분 전량을 일괄적으로 매입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마트에서 한 해 판매되는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이 약 90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1년 판매량 절반이 넘는다.

이와 함께 배송, 기본 설치비는 판매가에 포함시켜 가격 투명성을 확보했다.

특히 설치비는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할 때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다. 제품 판매가에 해당 비용이 반영돼 있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다 업체별 요구하는 비용 역시 제각각인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비자원이 2018~2020년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954건을 분석한 결과 설치 관련 구체 신청이 39.9%로 가장 높다. 여기엔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설치비 요구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도 포함됐다.

반면 이마트는 위니아와 손잡고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배송, 기본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년 간 무상 AS도 보장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1·2인 가구 증가로 벽걸이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가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처럼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이달 13~19일 삼성·KB·신한카드 등 행사 카드로 에어컨을 구입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할인, 최대 30만원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또 2020년 진열 재고, 창고 보관 구재고 700여대를 최대 40% 할인해 선착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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