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통상자원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통상자원부

[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4분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클러스터란 특정 산업 분야의 상호 연관된 기업들과 기관들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는 단지를 말한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우리나라의 구로와 판교 등지의 디지털 산업단지를 생각하면 된다.

SK하이닉스는 2023년부터 총 120조원을 투자해 용인에 50개 이상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모이는 클러스터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 2월 용인시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항공사진 ⓒ네이버 지도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항공사진 ⓒ네이버 지도

29일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최종 승인까지 2년 이상이 걸린 셈이다. 

용인시 원삼면 일원 415만㎡(126만평) 부지가 대상이다. 4월부터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올해 4분기(10~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2025년에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반도체 공장(팹) 4개가 들어서고 웨이퍼 월 80만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생산유발 효과 51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8조원(팹 1개당 부가가치 47조원), 신규 직접고용 일자리 1만7,000개가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반도체 웨이퍼 ⓒ IC인사이츠
▲반도체 웨이퍼 ⓒ IC인사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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