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CJ ENM(대표 강호성)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 3912억원, 영업이익 2721억원이라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443억원, 영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879억원이다.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조 5907억원, 연간 영업익은 전년 대비 40.8% 성장한 999억원이다. 영업익은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을 기록했다.
4분기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낸 '경이로운 소문'과 tvN '신서유기 8', Mnet '쇼미더머니 9' 등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의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디지털 매출은 전년 대비 57.5% 성장했다. 올해는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2', 예능 '어쩌다 사장', '고등래퍼 4' 등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 해 '셀렙샵 에디션', '다니엘 크레뮤', '앳센셜' 등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3.6% 성장한 1조 4786억원이다. 연간 영업익은 1792억원이다. 전년 대비 20.1% 늘었다. 올해는 패션·리빙·건강 식품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혀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 플랫폼 강화,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액 1803억원, 영업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65억원이다. 오프라인 콘서트 사업 중단으로 관련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4분기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 자체 아티스트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는 '걸스 플래닛 999' 등 신규 글로벌향 IP를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416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외 극장·공연 시장 여파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확대하고 '사일런스', '방법 : 재차의' 등 자체 기획 중심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CJ ENM은 올해 ▲전 사업부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콘텐츠 및 커머스 상품의 라이프 타임 밸류(LTV) 확대 ▲자체 브랜드 강화를 기반으로 매출액 3조 8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이 목표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커머스 자체 브랜드 확대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콘텐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실적 역시 방어할 수 있었다"며 "올해엔 콘텐츠, 상품 가치 밸류업에 더욱 집중하고 티빙에 향후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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