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 올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한 36.3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올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지난해 12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61.7%인 3조6,470억원(전년 동월의 약 93.9%)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59.1% 규모인 1조2,880억원(전년 동월의 약 85%),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63.2% 규모인 2조3,600억원(전년 동월의 약 99.5%) 수준이다.

건정연은 "2020년의 국내 건설수주가 역대급인 170조원대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현재의 상황과 함께 전문건설공사의 수주는 차년도의 1월에 공공물량을 중심으로 공사수주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인 업황을 나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20년에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의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이 순차적으로 건설공사의 시공물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그간 지속된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와 연계해서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36.3으로 12월(49.4)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정연은 올해 건설투자 증가가 사실상 예정된 상황이기에 이번 결과는 동절기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의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SOC(사회기반시설)사업의 연간 재정집행 계획예산 중 62.0%가 상반기에 조기집행될 예정이고, 생활SOC 집행예산도 상반기에 65.5%가 투입된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확대가 확실한 상황이기에, 동절기에 따른 일시적 변동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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