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CJ몰은 새해를 맞아 결심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집콕 자기계발 페스타' 기획전을 17일까지 연다고 6일 밝혔다.
주로 다이어트, 어학 교육, 금연 상품 등을 모아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가정에서 체류 시간이 늘며 재테크·홈스쿨링·홈트레이닝 등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연초 결심 상품이 다른 해와 달라진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예를 들어 어학교육 상품은 해외 여행을 위해 외국어를 배우려는 성인 학습자 수요가 연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해외 여행 수요 급감으로 어학 대신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획득으로 관심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홈트레이닝, 홈스쿨링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해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신조어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홈트레이닝 제품 중에서는 필라테스 기구와 요가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학원이나 야외활동 없이 집에서 유튜브 등 동영상 강좌를 통해 건강관리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에 대응하는 상품들이다. 에어로 필라테스 '홈리포머 스탠다드' 등이 대표 상품이다. 고가 장비 기능을 갖춘 엔트리 모델로 여성 혼자서도 접을 수 있는 접이식 프레임과 이동식 바퀴가 달려 있어 보관도 쉽다.
교육 상품 중에서는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공인중개사 학습 프로그램이 인기다. 박문각과 해커스에서는 모두 합격 시 수강료를 전액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부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제시하는 '더 해빙', '돈의 속성'과 같은 재테크 서적도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년 결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바뀌어 이에 맞춘 상품을 모아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집콕 상황에서도 자기계발을 통해 희망을 키워가는 고객을 지원하도록 합리적인 가격대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