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농협중앙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농협중앙회장

-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디지털 변화 대처해야”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화두로 ‘유통구조·디지털 혁신’을 꼽았다. 올해를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농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포부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농업인이 농축산물을 제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다”며 “올해 농업인과 국민께서 확실한 유통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개혁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면서 “디지털 확산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디지털 역량은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디지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의 희망을 크게 키워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국형 스마트팜의 개발 보급, 농사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등 첨단 정보 기술과의 혁신적인 융합으로 농업 농촌의 활력과 성장의 가능성을 높여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농축산물의 모든 유통 과정을 온라인 중심으로 혁신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을 만드는 일에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농협의 지속성장을 위한 안정적 경영기반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구조개편 이후 올해 처음으로 중앙회의 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지고 농업 농촌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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