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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현장] “터치 한 번에 주행부터 주차까지”…LGU+ 자율주행차 타보니
  • 김수민 기자
  • 승인 2020.12.18 09: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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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선보인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

- LGU+, 한양대·컨트롤웍스와 5G 기반 자율주차 시연

- 800M 거리 자율주행 후 공영주차장서 스스로 주차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주행부터 주차까지 ‘나만의 AI 운전기사’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앱을 통해 터치 몇 번 만으로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주차를 한다. 안전을 위해 운전자는 탑승했지만 핸들에선 손을 뗀 상태다.

LG유플러스가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와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5G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인근 주차장을 찾아가 빈 자리에 주차하는 일종의 ‘자율 발렛파킹(대리주차)’ 개념이다. 통제되지 않은 도로와 공영 주차장에서 5G 자율 주행과 주차 기술을 연계해 선보인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이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음에도 AI이 스스로 주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5G 자율주행차 ‘AI(에이원)’의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를 시승해봤다. A1은 현대자동차의 SUV GV80으로,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맞춰 특별 제작됐다. 특히 이번 자율주차에서는 차고가 높은 SUV도 주차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공개 시연은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진행됐다. A1은 ‘YTN뉴스퀘어’ 건물에서부터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약 800m 거리를 약 5분간 이동했다. 주차장까지 가는 동안 총 5개의 횡단보도와 3개의 교차로가 있으며, 미리 설정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한 뒤 스스로 시동을 끄기까지의 과정이다.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이 실시간 도로 상황을 5G로 통신하며 자율주행 하는 모습.

지난해 선보인 A1이 카메라를 통해 신호등 등 도로상황을 인식했다면, 진화된 A1은 통신(5G-V2X)과 소통하며 매 순간의 결정을 스스로 판단했다.

기본적으로 빌딩, 나무 등 정지되어 있는 도로상의 정보는 정밀지도를 통해 구축돼 있었다. 빨간색과 초록색은 5G 통신을 통해 실제 도로상에서 전달받고 있는 신호등을 나타냈는데 당시 좌회전 차선이 빨간불, 직진 차선이 초록불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황색 실선은 자동차의 예상 경로를 보여준다.

주행 중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기술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 레이다(Radar) 센서 정보로 A1의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했다.

시연 당시 조성진 한양대 에이스랩 박사가 “이 차량은 정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실제로 정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A1은 스스로 우회전, 차선변경 등 필요할 때마다 알아서 판단해 차선을 변경했다. 주행중 옆 차선에서 트럭이 다가오자 경고음이 울리며 스스로 감속했다.

다만 차선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차체가 좌우로 다소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좌회전 등 구간에서 갑작스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매끄럽지 못한 브레이크 제어도 느껴졌다.

▲상암제1공영주차장 입구 모습.

이후 LG유플러스의 시연 목적인 5G 자율주차가 시작됐다. 주차장 입구가 A1(GV80)이 들어가기에는 다소 좁아 보였다. 운전이 미숙한 탑승자에게는 충분히 부담스러울 만한 입구였다. 우려와는 달리 A1은 작은 접촉도 없이 차단기 아래를 부드럽게 지나갔다.

실내 주차장의 경우 음영지역이 있어 빈 공간이나 사람을 카메라가 쉽게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에 공간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채도로 AI에게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CCTV만으로 빈자리를 찾을 수 있고, 이는 5G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에 취합된다. 때문에 자율주차에는 빈 공간을 판독하고, 통신을 관제하기 위한 카메라 설치가 필수적이다.

앱에서는 실시간 주차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차량이 주차돼 있는 공간은 빨간색, 비어 있는 공간은 파란색이다. A1은 지정된 주차 공간에 단 한번의 후진만으로 주차를 성공했다. 차량 좌우의 여유 공간도 동일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시연은 제한된 상황으로, 아직까지 세세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까지는 마련되지 않았다. 가령 통신관제로 예약된 주차공간에 미지정 차량이 들어올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사고 등이다. 이에 대해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 교수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는데, 이번 실증에선 단순 주차하는 방법까지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용화 단계에선)주차장에 카메라 설치 등이 필요한데, 공영주차장만 해도 쉽지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민 기자  k8silv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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