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3종 제품 이미지 ⓒ오리온
▲꼬북칩 3종 제품 이미지 ⓒ오리온

- 코로나 시대, 제과업계 빅3 “살 길 모색”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오리온의 ‘꼬북칩’이 과거 ‘허니버터칩’ 대란을 연상시킬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오리온 10월 꼬북칩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24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제품 다각화와 구독 서비스, 온라인 전용제품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기존 소비자의 충성도를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인기 비결은 꼬북칩의 특징인 4겹 식감을 살리면서 초콜릿 맛을 구현한 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리온은 자체 개발한 공정과 생산 설비를 통해 꼬북칩에 초콜릿 커버링 기술을 접목시켰다. 여기에 슈거 토핑을 더해 씹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SNS상으로 퍼져나간 기구매자들의 입소문이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중독성 있는 맛’이라며 호평을 받자 소비자들이 기존 콘스프맛과 달콩인절미맛도 함께 구매하면서 브랜드 전체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월간 과자 3차 박스 제품 이미지 ⓒ롯데제과
▲월간 과자 3차 박스 제품 이미지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3차 과자 구독서비스 ‘월간 과자’ 모집을 개시하며 고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월간 과자’는 롯데제과가 임의로 선정한 과자를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과자 구독 서비스다.

지난 6월 선보인 ‘월간 과자’ 서비스 200명 1차 모집에서는 3시간 만에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열띤 성원에 롯데제과는 지난 8월 인원수를 500명으로 늘리고 월 9,900원 서비스인 소확행팩, 월19,800원 서비스인 마니아팩으로 이원화했다.

이번 3차에서는 소확행팩 600명, 마니아팩 400명으로 총 1,000명으로 인원수를 늘렸다. 3개월 선결제 방식으로 네이버 롯데제과 공식 스토어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더불어 디저트 구독 서비스 ‘월간 디저트’도 오픈했다. ‘월간 디저트’는 다양한 디저트 콘셉트 제품으로 구성했다.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월 24,900원에 2개월 선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태 온라인 전용 제품 이미지 ⓒ크라운해테제과
▲해태 온라인 전용 제품 이미지 ⓒ크라운해테제과

크라운·해태제과 또한 온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해태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띵동 시네마인’은 ‘홈 시네마족’을 겨냥해 해태제과의 8가지 대표 제품으로 구성했다.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회사원의 서랍장’은 해태의 온라인 매출을 분석해 2030 회사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 간식 8가지를 담았다. 서류보관함 모양 패키지는 과자를 다 먹은 후에도 수납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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