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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기획] '비대면 추석' 상차림…전통시장, '온라인 상품권' VS 대형마트, '간편식' 고객몰이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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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등으로 매출 다변화 나서

- 대형마트, 간편식 등으로 '홈추족' 고객 잡기 안간힘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명절 대목 상차림 등 가격적인 면에서 대형마트보다 유리한 전통시장이지만 코로나 사태 매출 직격타에 더해 지난 여름 수해가 겹치며 과일, 채솟값까지 올라 고전 중이다. 다만 김영란법 농수축산 선물 가액 상향과 함께 올해 '코로나19' 속 비대면 추석이 예견되면서 온라인 판매 등을 돌파구로 삼고 반전에 나섰다.  

대형마트 등도 코로나19 피해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통시장 대비 상차림 가격 경쟁력은 뒤지지만 미귀성객이 크게 늘면서 매장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코로나 사태 수요가 급등한 간편식으로 '홈추족' 고객 잡기에 나선 상태다. 통상 2~4인 '홈추족' 명절 분위기를 위한 차례상 정도는 직접 만들지 않고 많은 양이 필요치 않으면서다.  

추석 대목 소비자는 추석을 쇄는 가구원 수와 상황에 따라 이같은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와 대형마트 간편식 상차림 상품, 행사를 적절히 이용하면 예년보다 편하게 추석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도 추석 상차림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 27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판매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24만 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2000원이다. 

단지 올해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모두 상차림 비용이 올랐다. 이번 전통시장 상차림 비용은 전주 대비 2.1%,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는 0.2% 오른 것이다. 도매시장 등에서는 사과와 배 등 과일이 가격 변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추 등 채소도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고전 중이다. 

무엇보다 채소류 가격이 전년 추석 대비 폭등했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2배 뛰었다. 무도 역시 전년 대비 2배 가격이 올랐다. 양파와 애호박 가격도 전년보다 오르기는 엇비슷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코로나 사태 속 가락시장에서는 올해 예년 대비 추석 수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반입 물량 등도 부족하다. 가락시장에 따르면 매수세도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로나, 장마 등 일련의 사태 속 타격이 큰 전통시장 등이 배송·배달 성황과 지자체·정부, 각계 지원에 힘입어 비대면 온라인 판매에 적극 나서며 전통시장에서 저렴한 가격대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소비자 편의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온라인 장보기'를 운영, 연말까지 65개 시장으로 확대 예정으로 현재는 37개 시장이 네이버쇼핑과 쿠팡잇츠, 모바일앱 놀러와요 시장 등 3개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 장보기'는 시장 내 각 상점 판매 상품을 직접 장 보듯 온라인 쇼핑 '장바구니'에 담으면 최소 2시간~당일 중 장본 상품을 모아 집 앞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업계도 각계와 손잡고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마트 대비 저렴한 시장 상품을 더 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과 옥션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이달 30일까지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이벤트를 연다. 

ⓒ이베이코리아

'포항 죽도시장' 각종 해산물, '완도 총각네' 돌김세트 등 식품뿐만 아니라 생필품, 가전 등 시장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온누리 전자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하면 '3만 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선착순 증정한다. 

실제 이같은 전통시장 추석 대목을 앞두고도 온라인 쇼핑몰 비대면 판매는 편리함 덕분에 제수용품 구매 고객도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고전 중인 대형마트 등도 최근 간편식 증가 추세와 맞물려 간편식 라인업 강화, 할인 행사 등으로 오른 상차림 비용 등을 상쇄하면서 고객 몰이에 나선 상태다. 이로 인해 이번 상차림 추석 고객 선택폭이 크게 확대됐다. 직접 만드는 것보다 간편하게 비교적 소량 차례상을 차린다면  간편식 구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 

일례로 대형마트 이마트는 내달 4일까지 매장에서 전을 직접 부쳐 판매하고 각종 나물 등도 팩으로 선보이는 등 제수용 간편식을 늘렸다. 녹두전 개당 3980원, 동태전·오색꼬지전·애호박전 100g 당 3280원이다. 동그랑땡과 잡채는 100g 당 1780원, 모둠전 945g 한 팩 1만 9980원이다. 이외 시금치·도라지·고사리·무나물 등 각종 나물도 250g 한 팩 최저 2980원, 최고 1만 4980원이다. 

다음달 4일까지 피코크도 차례상, 상차림을 위한 송편와 식혜·떡갈비·각종 전 40여종 간편 제수용품을 행사 판매한다. 피코크 송편 600g 6280원, 피코크 모듬전 470g, 8880원, 피코크 해물 동그랑땡 385g 2개 들이 6980원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식품업계 동원F&B, 오뚜기, CJ제일제당 차례상 간편식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동원F&B '개성 왕교자 만두' 1482g 7980원, '동그랑땡' 2550g 1만 4500원, '소고기무국' 450g 3480원이다. 오뚜기 'X.O 교자 만두' 648g 880원, '서울식 쇠고기보양탕' 500g 4480원, '고등어구이' 70g 2980원, '갈비산적' 800g 7580원이다. 

이에 더해 연휴 기간인 내달 2일까지 CJ제일제당, 동원F&B는 행사 품목 3만 5000원 이상 구입 시 5000원 상품권까지 준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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