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감도 ⓒ동원그룹
▲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감도 ⓒ동원그룹

- 생산·제조·유통 일원화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동원산업이 미래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기르는 어업’에 진출한다.

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은 강원도 양양군에 ‘필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강원도 양양군 약 3.5만 평 부지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연내 착공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내달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식을 강원도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필환경’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육상 연어 양식 단지

동원산업은 지금까지 경공업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국내 양식업을 대규모 설비 투자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통해 중공업 수준의 산업으로 성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필환경 ‘해수 순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공법이 함께 도입된 최첨단 시설로 건설할 예정이다.

◆ 동원산업, ‘기르는 어업’ 진출

동원산업은 이번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통해 전통적인 조업 방식인 ‘잡는 어업’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기르는 어업’으로 본격 진출하게 됐다. 연어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어종이다. 따라서 이번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은 국제 조업 환경의 영향을 벗어나 연어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는 “세계 식량자원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체적인 국내 연어 양식단지를 설립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산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양식단지를 향후 아시아 최대 수산 바이오 산업단지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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