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올 겨울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만큼 비대면 스포츠 '스키·스노우보드' 등 인기가 예상되면서 여름철 역시즌 대형 행사를 마련, 수요 잡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특히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특별 마진 적용, 대금 조기 지급 등 상생 행사로 진행,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유난히 포근한 겨울로 시즌 스포츠 기간이 축소됨에 따라 스노우보드 업체들은 평년 대비 20% 이상 많은 재고를 떠안은 상태다.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국내 스노우보드 브랜드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잠실점 3층 행사장에서 역시즌 행사 '스노우보드 패밀리세일' 을 열고 장비·의류 등을 8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노우보드 패밀리세일'은 7년 동안 강남 로드숍서 진행해온 국내 스노우보드 연중 최대 행사다. 그만큼 마니아층엔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비에스래빗·큐마일·언바인드 등 15개 신규 브랜드 스노우보드 데크와 바인딩, 부츠, 고글, 장갑 등 장비부터 보드 상하의 세트 등 의류까지 1~2년차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비에스래빗'과 보드 부츠 국내 1위 브랜드 '써리투' 협업 슈즈(100족 한정 20만원) 등 이슈 아이템 헙업 리미티드 상품도 특별 기획,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겨울 스포츠용품 비수기 시즌을 맞아 국내 스노우보드 브랜드들과 재고 소진을 위한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며 "겨울 스포츠용품은 신상품 출시 전 7~8월에 이월 재고 상품 구입이 가장 할인폭이 큰 만큼 올 겨울 스노우보드를 즐기려는 고객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픈 전 대기 장소 마련,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 대기 알람 등록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