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별 모바일 가입건수. ⓒ에릭슨엘지
▲기술별 모바일 가입건수. ⓒ에릭슨엘지

 

- 올해 중국의 망 구축·가입자 및 5G 단말 보급 확대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글로벌 5G 가입자 수가 올해 2억 명, 2025년 말까지 28억 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왔다.

에릭슨은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5G 가입건수가 2020년 말에 1억9,000만, 2025년 말까지 28억 건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LTE 가입건수는 2022년 51억 건을 찍은 뒤 2025년 말 44억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G 가입자 증가세가 소폭 줄어들거나, 유럽의 경우 주파수 경매가 지연되는 등 5G 성장세가 주춤한 시장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5G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에릭슨은 2020년 말 기준 글로벌 5G 가입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LTE 때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인으로는 중국이 LTE 때보다 5G 망을 빠르게 구축하고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LTE보다 다양한 단말이 보급되고 있어서다.

5G 기기 모델수는 현재 100개 수준인데, 대부분이 스마트폰이지만 동글, 노트북 등 다양한 폼팩터도 포함한다. 올해 말부터는 300~400달러 수준의 보급형 5G 기기도 공급이 되는 만큼 5G 에코시스템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칩셋 공급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5G 초기 구축을 위한 1세대로 볼 수 있으며, 올해는 5G망이 확대되는 2세대, 2021년도 이후에는 5G의 퍼포먼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3세대가 될 전망이다. 3세대 칩셋은 제조공정이나 엔드유저의 퍼포먼스에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와 함께 네트워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2020년도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트래픽 사용량이 56% 증가했다. 특히 비디오 부분의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박병성 에릭슨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e스트리밍은 스포츠의 경우 시간당 7GB, 고화질 AR·VR 서비스는 12GB 수준”이라며 “비디오 트래픽에 몰입형 서비스가 접목되면 트래픽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5G 네트워크는 75개 사업자가 상용화에 나선 상황이다. 초기에는 대도시에 집중하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넓지 않은 반면 2025년이 되면 5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대비 빠른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있어 2025년에는 90% 이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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