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62.2…전달보다 소폭 개선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3월 수주 실적과 4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24일 발표했다.

3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32.4% 규모인 9조9,20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9.6%)으로 추정됐다.

세부적으로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79.6% 수준인 3조9,520억 원(전년 동월의 약 97%),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12.7% 수준인 5조9,68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20%)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46조7,000억 원에 달하는 SOC예산의 조기집행 ▲지난해 건설공사계약액 3.6% 증가 등에 따라 SOC사업과 연관된 건설기업들로 한정한다면 업계의 향후 전망이 어둡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년 3월(54.9)보다 소폭 개선된 62.2로 전망되었으나, 전년 동월(69.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단지가 올해 예정물량의 약 4% 수준에 머물렀지만,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부동산시장에서 큰 하락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에 맞춰 건설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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