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 6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58.5 전달대비 소폭 상승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전문건설공사의 5월 수주실적과 6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8일 발표했다.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전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이달에 추정된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다. 

5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84.9% 규모인 6조9,630억 원(전년 동월의 약 96.2%)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87.9% 수준인 2조1,5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90.4%),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99% 수준인 4조8,090억 원(전년 동월의 약 99.4%) 규모로 추정됐다.

조사에서는 서로 성격이 유사한 강구조물공사업과 철강재설치공사업의 추정수주액을 합산해 ‘강구조철강재’로,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공사업의 추정수주액을 합산해 ‘조경식재시설’로 합산·집계한다.

6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인 5월(55.5)보다 소폭 상승한 58.5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76.3)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투자를 늘리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기조가 건설업계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전문건설업계에서는 업체수와 전문면허의 등록수가 함께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올 1월부터 5월까지 총 1,771개의 전문건설업체와 3,289개의 전문건설업종의 등록건수가 증가했다. 이는 통상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증가추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용효과 증대를 목적으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종합 및 전문건설업의 자본금 등록기준이 30% 하향조정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경기성장률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지속될수록 건설업황의 개선가능성도 커짐을 인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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