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LG, 건조기·의류케어 기기 등 청정 가전 매출 ‘급등’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정 가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청정 가전 판매량 또한 최근 급증세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 그랑데AI 건조기·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 그랑데AI 건조기·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의류케어 가전제품 3종이 1분기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는 출시 2달 만에 각각 3만 대, 2만 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세탁기, 건조기 총 판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혁신적인 AI 기능뿐 아니라 녹·먼지·잔수 걱정이 없는 위생적인 구조와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로 빨라진 건조시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에어살균+’ 기능은 옷에 묻은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제거할 수 있으며,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를 100% 박멸해 옷뿐만 아니라 침구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성능은 세계적 제품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에서 인증 받았다,

외출 후 오염된 옷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에어드레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에어드레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의류 전용 미세먼지 제거와 냄새분해 필터를 채용해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영국 알레르기 협회로부터 집먼지 진드기 박멸과 곰팡이·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 제거 능력을, 인증전문 기관인 인터텍에서 꽃가루와 드라이클리닝 유해물질(퍼클로로에틸렌) 제거 성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LG 트롬 스타일러가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 ⓒLG전자
▲LG 트롬 스타일러가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 ⓒLG전자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스팀’ 기능을 활용한 청정 가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자사의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에 ‘트루스팀’ 기술을 적용해 위생 관리에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월 판매량 최대치다.

특히 LG 트롬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한다.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 실험결과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3월 초 출시한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도 인기다. 3월 1주 LG전자 건조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30%를 차지했다. 3주차와 4주차에는 스팀 제품의 판매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신제품의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코스들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을 통해 땀냄새 등 옷감에 밴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검증 받았다.

또 이 제품의 스팀 살균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 유해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가전을 선택함에 있어 건강관리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자사의 스팀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스팀 기능을 탑재한 가전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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