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넥슨과 콘텐츠 제휴…MS와 클라우드 게임 협업

- KT 5G스트리밍게임, LTE 고객 대상 무료 제공

- LGU+, ‘마이리틀셰프’ IP활용 5G 실감형 게임 제작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이동통신3사가 5G를 활용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 게임 확대에 나선다. 그중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과 넥슨은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및 상품 서비스의 공동 마케팅 및 투자에서 상호 협력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13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과 넥슨은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및 상품 서비스의 공동 마케팅 및 투자에서 상호 협력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13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넥슨과 콘텐츠 및 상품 서비스의 공동 마케팅 및 투자에서 상호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FIFA온라인 4 등 히트작을 보유한 대형 게임사로 양사의 역량 결합을 통해 게임 산업 콘텐츠 강화와 5G 이용자들의 실감 서비스 체험 확장이 기대된다.

양사는 출시 준비중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협력을 본격화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IP(지식 재산권)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맞춰 제작한 게임이다.

SK텔레콤은 또 넥슨 카트라이더의 인기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의 IP를 활용해 픽셀리티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크레이지월드 VR’ 게임을 지난 2월에 오큘러스를 통해 베타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으며,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과 MS는 현재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총 96종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기존 게임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5G스트리밍게임’을 LTE 고객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중이다.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중이다.

5G스트리밍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NBA2K20,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인기 인디게임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NBA2K20, 보더랜드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더킹오브파이터즈13과 같은 대작 스테디셀러 게임이며, 메탈슬러그 시리즈, 라이덴4 등과 같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을 LTE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게임 장르별로 맞춤형 가상 조이스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매뉴얼을 추가해 고객 편의도 향상시켰다.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KT롤스터 게임단이 출연한 VOD 콘텐츠를 비롯하여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 등의 인기게임 중계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게임개발사 그램퍼스, VR콘텐츠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5G 클라우드 VR게임서비스, AR콘텐츠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게임개발사 그램퍼스, VR콘텐츠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5G 클라우드 VR게임서비스, AR콘텐츠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게임개발사 그램퍼스, VR콘텐츠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5G 클라우드 VR게임서비스, AR콘텐츠 제작 협력에 나섰다.

그램퍼스가 지난 2016년 출시한 마이리틀셰프는 글로벌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쿠킹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속 총 32개 스테이지에 걸쳐 전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마이리틀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마이리틀셰프:마이리틀레시피VR(이하 마이리틀셰프VR)’은 5G 스트리밍 기반 클라우드 VR게임이다. 고성능 기기가 없어도 무선 HMD만을 이용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여섯 방향에서 감지하는 ‘6DoF’를 구현할 수 있다. 마이리틀셰프VR은 스테이크 하우스, 한식 먹거리, 디저트 하우스 등 세 가지 레스토랑의 요리 15종을 게임 속에서 구현한다.

특히 마이리틀셰프VR은 지난 10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한 2020년도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마이리틀셰프VR을 연내 U+VR 앱에서 선보이고, 함께 만든 AR 콘텐츠를 U+AR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